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 대한 신용보증을 통해 창업 및 경영개선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온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남규)이 지난 5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경남신보는 1996년 6월 담보력이 미약해 금융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보증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 후 보증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원거리 고객을 위한 이동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출범 1년 만에 지역신용보증기관으로서 영업기반을 구축했으며, IMF직후 자금난에 봉착했던 많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1999년 9월 제정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법을 통해 비영리사단법인에서 특별공공법인으로 전환돼 안정적인 기본재산 확충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역적 여건상 보증업무에서 소외됐던 서부 및 동부경남에 진주지점과 양산지점을 개설해 현장중심의 밀착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신보 창립 10주년을 맞아 조남규 이사장은 "경남신보의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지역실정에 적합한 신상품의 지속적인 개발, 서류 및 절차의 간소화, one-stop 평가시스템의 강화 등을 통해 지역보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2월 개점한 양산지점의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보증서 발급실적은 188개 업체, 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창원본점에서 기록했던 실적의 약 3배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