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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청각장애인 화가 최영진 개인전..
사회

청각장애인 화가 최영진 개인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6/09 00:00 수정 2006.06.09 00:00
화폭에 담은 소리없는 외침, 7~13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소리 없는 외침을 화폭에 담았다"

묵운 최영진(67) 화백의 아홉 번째 개인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7일 6시에 이뤄진 개막행사는 많은 지인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의 개인전은 오는 13일까지 7일 동안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개인전을 갖는 최영진 화백은 여섯 살 때 장티푸스를 앓아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으로 일찍이 정상인들도 다다르기 쉽지 않은 예술의 세계에 도전,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우리 고장 양산의 중견화가다.

아산 조방원 선생과 허만욱 선생을 사사한 최 화백은 1988년에 첫 개인전을 가진 뒤로 90년의 대한민국 장애인 작가 12인전을 비롯해 한국장애인작가 회원전, 청미회 회원전, LA초대전, 삽량문화재 등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한 시도 쉬지 않고 예술의 불꽃을 지펴오다 이번에 <제9회 최영진 개인전>을 열게 된 것이다.

국제종합미술대전,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호남전국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최 화백은 이번 개인전에 그동안의 수상작품과 최근에 창작한 소품 등 40여 점의 한국화와 문인화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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