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제1회 연우회 한국화전 성황리에 마쳐..
사회

제1회 연우회 한국화전 성황리에 마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6/09 00:00 수정 2006.06.09 00:00
묵향과 하얀 화폭이 이끈 ‘연우회’

“묵향이 좋고 하얀 화폭에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모였습니다”

제1회 연우회 한국화전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양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이뤄져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우회(회장 방극철)는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연당미술전문학원의 원장인 연당 정귀옥선생의 제자 7명이 올해 초 결성한 모임으로 ‘벼루를 다루는 벗들’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창립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자연의 실경을 화폭에 옮겨 담은 듯한 한국화 작품 25점과 부채 작품 31점, 항아리 작품 6점이 전시됐다.

회원 대부분이 40대 이후의 전업주부이지만 전국 서예올림픽 한국화 특선을 수상한 실력 있는 아마추어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으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재분석을 통해 작가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프로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우회의 청일점이자 회장인 방극철(47)씨는 “지인들의 많은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고 연당 선생님의 노고가 컸다”고 전했으며, 차윤희(46) 회원은 “친근한 자연의 풍경을 실물에 가깝게 그려낸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오신 분들이 자연을 접하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는 말을 많이 전해와 기쁘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한국 화가이자 회원들의 스승인 연당 정귀옥(56)선생은 “수년간 배운 제자들이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쳐 뿌듯하고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이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프로 못지 않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우회는 회원들의 모임에서 앞으로는 한국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회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2년에 한 번 작품 전시회를 실시해 한국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