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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불산 일대 연이은 골프장 건설..
사회

신불산 일대 연이은 골프장 건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6/16 00:00 수정 2006.06.16 00:00
골프장 민원 ‘봇물’

상북면 신불산 일대에 잇달아 골프장 건설계획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골프장 건설 예정지가 습지보호 지역인 신불산 일대에 예정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 또한 높다.

2008년 경남 람사총회를 앞두고 도가 습지보호에 대한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 건설 최종승인권자인 도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상북면 신불산 일대에 추진 중인 골프장은 그레비스CC(27홀)와 다이아몬드CC(24홀) 등 모두 2곳.

그리고 지난달부터 개장한 에덴벨리CC(18홀)까지 신불산에 위치해 있어 신불산 일대에만 모두 3곳의 골프장이 몰려 있는 셈이다. 상북 일대 대우마리나 아파트, 감결, 공암 마을 등 주민들은 지난 3월부터 상북면 소토리에 추진 중인 그레비스CC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지는 등 반대의 수위를 높혀왔다. 

지난 2일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주민공청회에서도 주민들은 지하수 및 양산천 오염, 산림훼손으로 인한 재해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또한 상북 상삼리에 추진 중인 다이아몬드CC 역시 환경·재해영향평가 초안을 마련하고 지난 15일 주민설명회를 가졌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한편 골프장 건설 관계자는 “도시계획법상 골프장을 건설할 수 있는 체육시설지구로 지정된 지역을 부지매입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왔고, 주민들이 주장하는 문제점에 대해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 놓았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지하수 오염, 재해 발생, 생태계 파괴 등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골프장 건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팽팽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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