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인 어린이전문병원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에 총사업비 457억원이 투입되어 착공됨으로써 어린이특수질환에 대한 전문의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전문병원은 부산대학병원과 더불어 양산이 새로운 의료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이만을 위한 병원이 양산에 들어선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대학병원 부지 1천5백평에 자리잡게 될 '부산대 어린이전문병원'이 지난 15일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김동헌 부산대학병원장을 비롯한 오근섭 시장 등 내ㆍ외빈 100여명이 어린이전문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부산대 어린이전문병원의 사업 착수를 축하했다. 개회사에서 김동헌 부산대학병원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고, 양산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병원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유시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산 부산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이 동남권 의료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도내 최초로 건립되는 부산대 어린이전문병원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가 어린이 특수질환에 대한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대상으로 선정함으로써 사업이 진행되었다. 지난달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사업비 지원이 확정되어 총사업비 457억원이 투입되어 2008년까지 150병상,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어린이 특수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될 어린이 전문병원은 서울대학교 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이다. 오는 2008년 3월 준공 이후 6개월간의 모의 진료 및 시운전을 거쳐 2008년 9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대학병원 유치와 더불어 어린이 전문병원의 건립은 양산이 명실상부한 동부권 의료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