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팽창하는 도시 인구에 비해 열악한 문화환경 개선 방향으로 마련한 23만 시민의 숙원사업인 물금읍 가촌리 일원의 부지를 활용한 국민체육센터 및 시립도서관 건립의 건축설계경기 공모 작품이 결정됐다. 지난 2월 공모를 실시해 총 4개의 작품이 응모돼 지난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위원장 백중기)의 심사결과 실시설계에 들어갈 당선작으로는 (주)성림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임장열. 서울)가 선정됐다.우수작은 (주)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윤철준. 대구), 가작에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범건축(대표 심재호), (주)신화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인수. 대전)가 선정됐다. 당선작은 건물, 광장, 주차장 배치계획의 짜임이 우수하며, 체육센터와 도서관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시각적인 개방감과 외부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선작이 결정돼 앞으로 3개월간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체육과 문화시설이 부족한 양산의 문화중심지가 될 것이다"며 "흩어져 있는 도서관과 체육시설의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 유기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국민체육센터는 2003년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사업비 총 185억원 중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 도보조금 11억원을 확보했으며, 시립도서관은 작년 10월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총사업비 94억원 중 현재 국비 10억원, 도비 1억 3천만원, 시비 13억 7천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7,069㎡에 수영장, 볼링장,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장, 실내골프장, 스쿼시룸 등을 갖춘 연면적 7,000㎡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고, 시립도서관은 부지면적 17,031㎡에 통합자료실, 전자정보실, 정기간행물실, 어린이열람실, 장애인열람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춘 연면적 6,650㎡에 지하 1층, 자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 연말 착공을 시작해 2008년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