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정류장의 환경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버스 표지판의 노후화로 인해 표지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파손돼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마을버스가 다니는 곳은 시내, 원동, 하북, 웅상으로 현재 7개의 업체가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2년부터 마을버스가 운행되어 현재 7개의 마을버스업체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버스정류장에 대한 환경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파손된 채 방치돼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표지판은 업체의 부대시설이기에 재정비에 관한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시는 관리감독 하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있다. 표지판 파손에 대한 개선 명령을 통해 신속히 재정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북부주공사거리에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의 경우 네모난 철재 표지판이 보도로 떨어져 나와 있고 노후화 상황이 비슷한 다른 표지판들 역시 비슷한 실정이어서 시민과 학생들의 출근길과 등하교 길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마을버스 정류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류장 표시가 없는 곳이 있어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있으며, 낡고 노후화돼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는 표지판은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는 "마을버스의 경우 표지판 재정비 사업이 전적으로 업체에 맡겨져 있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많다. 파손된 표지판을 살펴보고 이달 안으로 재정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류장 표지가 없는 곳의 경우도 앞으로 차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의 편리한 교통수단과 안전을 위해 앞장서야할 마을버스 업체들의 발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