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지난 5월 13일 실종된 아동 이은영(14.웅상여중)양과 박동은(11.백동초)양이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자 시급한 대책 마련으로 실종아동 전담반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인천 등지에서 몇몇 목격자 외 별다른 수사의 진척을 보지 못하자 지난 13일 서장실에서 실종아동 조기발견을 위한 간부회의를 개최한 것.이날 회의에서 이갑형 서장은 서창파출소 '실종아동 전담 본부' 설치를 지시했고, 이어 14일 서창파출소에서는 실종아동 부모와 경찰, 시청 등 유관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실종아동 전담 본부'는 경찰관 8명과 웅상 가정폭력상담소, 시청, 실종아동 부모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상황과 각종 제보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유관기관 및 전담요원별 임무를 분담하여 실종아동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실종아동의 부모들 또한 "시간은 흘러가는데 아무런 제보가 없어서 수사의 진척이 없고 너무 힘들다"며 "아이들의 연락과 제보 전화만을 애타게 기다릴 뿐이다"고 전했다. '실종아동 전담 본부'는 그간 접수된 모든 제보와 목격자 진술 등을 적극 재검토 하고, 실종아동 관련 사건을 경찰서 단위에서도 주요 현안 업무로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