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과 필서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지난 10일 오후 2시에 양산 실내체육관에서는 제5회 전국관설당서예대전(觀雪堂書藝大展) 시상식이 열렸다. 관설당서예대전은 양산출신으로서 나라위해 목숨을 바친 충렬공 박제상공의 충효사상을 전통서화예술을 통하여 계승 함양하고 유망한 서화예술분야 신진작가를 발굴하여 창작활동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아래 설립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며 관설당서예협회(회장 우국태)의 주최로 이뤄졌다.식전행사로 웅상 주부대학 풍물패의 공연이 펼쳐지고 곧 이어 시상식에서는 총 응모작품 320여점 중 입선 이상 작품 291점이 발표됐다.대상은 한문부문의 김방식(48. 부산)씨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에는 한문부문 이정희(61. 부산)씨,한글부문 조차남(46. 부산)씨, 문인화부문 서금옥(45. 부산)씨가 수상했다. 또 우수상에는 김병희(74. 양산)씨 외 10명이 특선에는 박희일(63. 양산)씨 외 58명이 선정되고 입선자는 신영애(70. 부산)씨 외 191명이다.대상의 영광을 안은 김방식씨는 "대상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묵향과 필서에서 묻어나오는 매력에 이끌려 여기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관설당서예협회 우국태 회장은 "좋은 작품을 출품한 전국의 서예가분들과 자리를 함께해준 내외빈께 감사드린다"며 "양산은 빛나는 문화를 가진 도시로 앞으로 서예문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국대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성, 창녕 및 타지에 사는 공모전 수상자들도 대거 참석했으며, 수상자 가족과 협회관계자 그리고 내ㆍ외빈인사 등 5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또한 양산의 서예발전을 한 단계 이끌어 올리는 자리가 되었을 뿐 아니라 서예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작품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실내체육관내 복도에 전시해 일반인은 물론 서예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