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꽃이 되어 하늘에 흩날린다” 지난 10일 오후 5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이지은)가 주관한 '2006 양산 시민을 위한 무용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현대 무용과 한국 무용 창작으로 기다림이라는 큰 주제 아래 1, 2, 3장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작품은 기다림을 전제로 세상의 만물이 돌며, 기다림이란 몸부림과 기다림이 꽃이 되어 하늘을 흩날리는 다양한 동작과 표현으로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사됐다. 협회 회원 25명이 땀 흘린 노력과 정성이 결실을 맺듯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무용협회 이지은 양산지부장은 "회원들과 함께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많은 분들이 보러 와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춤이란 작업을 한다는 것은 항상 그렇듯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이 뒤따르지만 그런 인고의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의 무대가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