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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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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주간 11년, 이제 변할 때!] 여성에게 도약을! 가족에게 희망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6/30 00:00 수정 2006.06.30 00:00
‘행사 참여율 저조’, ‘여성끼리의 축제’… 비난
지자체와 여성단체들 함께 참여해야

7월 1일 ~ 7월 7일은 여성주간
남녀평등 확산을 위한 화합의 시간

여성주간은 남녀평등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상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남녀평등 의식을 고취하는 기간이다.

11회를 맞는 올해의 여성주간 슬로건은 ‘여성에게 도약을! 가족에게 희망을!’이다. 이는 여성가족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하며 건강한 가족문화 확립을 도모한다는 취지가 더해진 것으로 여성주간의 의미가 가족으로까지 확장된 셈이다.

하지만 여성주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희박하다. 여성주간 행사들이 여성발전기본법 지정에 근거해 실시되고 있지만 언론에 비춰지고 있는 모습은 참여율 저조라는 썰렁한 분위기 뿐이다.

양산은 올해도 여성주간 행사로는 양산여성회에서 주최하는 기념 마당극 뿐이다. 그나마 행사 역시 주체는 여성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이라는 취지와는 상관없이 여성들만의 볼거리로 끝나버리기 일쑤다.

11년이면 변할 때가 됐다.

이제 여성주간의 주체가 어디에 있나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여성주간은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 대중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할 수 있는 결의와 축제의 장이다.

따라서 양산시에서도 여성회원이 주축이 되는 여성단체들의 참여의 장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모두 함께 여성들의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곰곰이 고민하는 장이 돼야 한다.

그간의 시행착오를 거름으로 2006년에는 양산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보다 대안적인 여성주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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