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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산업공예가 김용철을 만나다..
사회

양산의 산업공예가 김용철을 만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6/30 00:00 수정 2006.06.30 00:00
관광기념품 공모전 ‘은상’ 수상 영광

우리 지역의 관광기념품 4점이 ‘제9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경남예선’에서 은상과 장려상, 그리고 입선 등을 차지해 양산의 이름을 빛냈다.

지난16일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 ‘한목공예디자인연구소’(대표 김용철)가 출품한 보석함, 명함통 등 민·공예품 ‘조각보이야기’가 일반상품분야 은상을 차지하고 연필꽂이, 열쇠고리 등에 공룡의 이미지를 조합한 민·공예품 ‘고성공룡엑스포기념품’이 창작아이디어분야에서 장려상을 함께 수상했다.

또 웅상읍 용당리 바이오티젠(대표 조길제)의 가공식품 ‘선옥죽차’, ‘검은녹차’ 두 작품은 일반상품분야에서 각각 입선을 수상했다.

지난해 금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또 은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김용철(42) 대표를 만나기 위해 28일 오전 하북면 백록리 진목마을에 있는 그의 작업실을 찾았다. 

김 대표는 경성대학교 공예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동명대학교 실내건축과 겸임교수를 거쳐 경성대학교, 신라대학교, 경일대학교, 경상대학, 동주대학, 부산예술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했다. 

“대학원 재학 때부터 강단에 서기 시작해 오랜 세월 동안 대학에서 후진양성에 힘을 쏟았습니다만, 이제는 작품제작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 강의를 접고 전업작가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 지도를 받은 수많은 제자들이 개업이나 취업을 해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고, 더러는 외국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세계를 무대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안양문예회관초대 ‘김용철 생활소품개인전’을 비롯해 기획·초대전, 단체전 등 120여회 출품을 통해 왕성한 작품활동의 면모를 보여준바 있는 그는 산업자원부장관상과 각종 공모전 금·은·동상 등 100여회의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 공모전의 심사위원과 초대작가로 활동해 왔다.

“그동안의 강의내용과 작업현장에서의 경험을 정리해 산업공예 전반의 제작과정을 아우르는 저서를 남기는 일과 전국의 공예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예촌을 조성하고 나아가서 공예관련 기능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이사와 부산미술협회 공예분과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김 대표의 이번 수상작 두 작품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 출품된다. 전국대회에서 특선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업체별로 관광상품 개발과 생산자금으로 최고 2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고 1억원의 융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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