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운 김지홍 선생의 ‘書塾寶典(서숙보전)’기술발전과 혁신을 추구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옛 선현들의 지혜와 전통을 잇는 한 권의 책이 출판됐다.지난 25일 오전 11시 내원사 입구에 위치한 일송정가든에서 남운 김지홍 선생의 출판기념회 겸 한시 백일장이 열렸다.축하테잎 절단과 기념촬영으로 시작된 이날 출판기념회 겸 한시 백일장은 개회선언, 경과보고와 함께 ‘書塾寶典(서숙보전)’의 저자인 남운 선생의 인사와 출판책자 소개가 이어졌다. 남운 선생은 ‘書塾寶典(서숙보전)’의 책머리에서 “수년간 경전의 중요 부분을 정리해 모아 놓았지만 허점투성이인 것 같아 마음에 흡족하지 않다”며 “독자의 이해와 식견을 보태서 읽어 달라”고 전했다.이어 벌어진 한시 백일장은 ‘추모 정포은 선생’이라는 주제 아래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돼 석포 하태옥 선생이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출판 기념회는 고전음악 및 흘러간 가요 연주회 등 축하기념 음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書塾寶典(서숙보전)’은 서화가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화제와 각종 고전과 한시작법, 사자소학, 명심보감, 동몽선습, 기초역학, 명언명구, 고사성어 등과 한국과 중국의 한시감상 편 등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