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5대 시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지난 민선 3기 제4대 시장 취임 때와는 또 다른 막중하고도 중차대한 사명과 지방자치의 책무가 가슴깊이 느껴진다. 다시 한 번 시정의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되새기면서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에 감사한다. 향후 시정운영 계획과 공약 실천 계획은
지난 3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각종 현안을 착실하게 추진해 마무리하겠다. 양산이 동부 경남의 중추도시로서 위상과 입지를 확고히 다져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약속한 대로 교육, 경제, 문화, 복지, 도시개발, 교통 등 8개 분야 103건의 공약은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타당성 분석에서부터 재원조달방안, 법률적인 문제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해 이 달 중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 향후 시의회와의 관계정립은
시와 시의회는 양산의 발전을 짊어지고 갈 수레바퀴와 같다고 생각한다. 서로 가고자 하는 방향만 고집한다면 결국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지난 임기 중 시의회와 다소 마찰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정운영의 동반자라는 생각은 변함없다. 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이라는 대원칙으로 서로 협의하고 상생하는 시정을 이끌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웅상 분동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있나
웅상 분동은 지난 보궐선거로 취임한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었으나 여론 수렴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과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해왔다. 웅상 지역의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 팽창에 적절히 대처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분동이 불가피한 점이 있다. 새롭게 구성된 시의회와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단점을 보완해 주민들의 여론을 다시 수렴한 뒤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추진할 계획이다. 선거 이후 각종 고소·고발 등으로 지역 내 화합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가운데 사소한 문제들은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시정에 몰두하고 싶다. 또한 대화를 통한 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근거없는 소문으로 나를 공격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생각이다. 공무원 인사 때마다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향후 인사방침은
인사를 두고 말이 많은데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투명한 인사를 펼쳐왔다는 점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인사에 문제가 있다면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 최근 총무국장의 구속으로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공무원 비리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이에 대한 대책은
혁신선도 자치단체의 핵심은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에 있다. 최근 총무국장의 일은 상사인 시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 향후 공무원과 관련된 비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감찰단을 운영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시정 구호로 ‘행복을 열어가는 으뜸도시 양산’을 선정하고, 23만 시민들이 행복도시, 으뜸도시로 향하는 한 배를 탔다고 생각한다. 항해를 하는 동안 어렵고 힘든 폭풍우를 만날 수도 있지만 항해의 키를 잡은 시장으로서 23만 시민 모두가 목적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결코 한 눈 팔지 않는 시정을 펼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