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빈 고전파의 백전 노장Haydn, Franz Joseph ..
사회

빈 고전파의 백전 노장Haydn, Franz Joseph 하이든(1732~1809)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07 00:00 수정 2006.07.07 00:00

음악의 아버지인 바흐가 죽자 바로크음악을 마감하고 좀 더 엄격한 형식의 고전파의 시대가 열렸다. 그 고전파 시대의 대표적인 백전노장 작곡가가 하이든이다.

하이든은 베토벤의 스승이기도 하고 모차르트에게 많은 음악적 조언을 준 대선배이기도 하다.
하이든은 100개가 넘는 교향곡을 작곡해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며, 70여곡의 현악 4중주를 작곡하여 고전파 기악곡의 기틀을 확립하였고, 소나타 형식을 완성한 음악가이기도 하다.

하이든은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음악교육은 5살 때부터 교회음악가인 프랑크에게 받았으며, 1740년 빈의 성스테파노 대성당의 소년합창단에 들어가 노래를 불렀는데 하이든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오스트리아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총애를 받았다.

소년 시절 하이든의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워 변성기가 지나기 전에 거세를 할 것을 요구 받았으나, 그의 아버지의 반대로 카스트라토(거세한 남성 소프라노)를 면하게 되었다.  아마도 그때 거세를 했다면 우리는 하이든의 걸작들을 듣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음악가로 산다는 것은 배고픈 것이다. 10년동안 귀족의 실내음악가, 교사 등 여러 가지로 생활을 유지하였으나 그리 넉넉한 생활은 아니었고, 불안정한 생활은 항상 하이든에게 큰 걱정거리였다.

보헤미아의 모르친 백작 집안 궁정악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으며, 하이든은 그곳에서 초기 교향곡과 합주곡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백작 집안의 재정상태가 어려워져 악단이 해산되는 바람에 실업자가 되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좋은 기회가 되었다.

바로 헝가리의 귀족인 에스테르하지 후작 집안의 부악장으로 취임하게 되었고, 5년뒤 악장으로 승진하여 30년동안 에스테르하지 후작집에서 많은 음악적 유산을 남겼다.

이때 교향곡과 현악 4중주, 클라비어소나타등 고전파의 규범이 되는 형식을 창조하였고, 이는 고전악파인 모차르트와 베토벤에게 큰 영향을 준 작품이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보고 오라토리오“천지창조”를 작곡하였는데 이때 하이든은 많은 건강상의 악화를 가져왔다.

노년에는 나폴레옹의 대포소리를 들으며 77세 나이로 자택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조태훈(소르) / 다음 카페 ‘클래식음악감상실’(http://cafe.daum.net/classicmusic)주인장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