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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교급식① 학교의 관심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사회

학교급식① 학교의 관심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07 00:00 수정 2006.07.07 00:00

현재 관내에서는 총 53곳의 학교 중 50곳의 학교가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위탁급식은 학교법인 새빛학원(이사장 정철용)의 양산여중, 양산여고, 양산 제일고 3곳이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학생의 40%에 이르는 학생들이 급식 대신 매점을 이용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바 있다. <본지 139호, 2006년 6월 30일자 보도>
이렇듯 학교급식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과 걱정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의 문제점을 진단해 본다.

관내 총 53곳의 학교 중 50곳의 학교가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3곳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법 개정안의 통과로 초중학교의 경우 기존의 위탁급식체재를 직영으로 전환케 되는 가운데 관내 초중학교 44곳의 경우 양산여중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1992년 웅상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를 우선으로 한 급식사업이 실시됐으며, 중학교의 경우 지난 97년부터 웅상중과 삼성중을 시작으로 급식이 확산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우리지역은 타 시군에 비해 직영급식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서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며 "학교급식은 학부모의 관심과 학교의 책임 하에 운영되어야 한다"이라고 전했다.

위탁급식의 경우 위탁급식업체가 전권을 쥐고 식재료 선정, 유통, 조리, 배식, 관리 등 전과정을 책임지는 반면 직영급식은 학교장의 책임 아래 식재료 공급 업체 선정은 물론 조리, 위생, 배식, 직원 임용이 이뤄진다.

학교 측의 경우 급식비만 내면 모든 운영과 비용, 식중독 등의 사고를 위탁급식업체가 책임을 지고 급식관련 잡무가 없기에 위탁을 선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탁급식의 경우 대부분 식재료비 45%, 운영비 10%, 인건비 25%, 이익창출 25%로 식재료비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반면 직영 전환의 경우 이익창출이 고스란히 식재료 질의 향상으로 이뤄질 수 있기에 직영전환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8월 위탁급식에서 직영급식으로 전환한 효암고 관계자는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급식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학교에 있어 좀더 신경이 써지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위탁의 경우 급식비를 내지 않으면 먹을 수 없었지만 직영급식은 급식비를 다소 늦게 내더라도 모든 학생들의 영양을 챙길 수 있어서 학생들의 위해선 직영급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타학교 영양사는 "직영급식은 이익창출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학생들만을 생각할 수 있다. 급식은 공교육의 일환으로 학교의 관심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직영이든 위탁이든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이뤄져야만 식중독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지만 업체에 전적으로 맡기는 위탁보다 직영으로 식재료에 대한 꼼꼼한 책임관리와 학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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