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 여름 장마는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 장마피해 대비 및 사후관리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눅눅한 장마철, 주부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곰팡이로 인해 까다롭기 이를데 없는 집안관리 뿐 아니라 자칫 식중독이라는 불청객이 가족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와 식중독으로부터 가족들을 지키는 지혜를 지금부터 배워보자.
▶옷곰팡이엔 냉장고가 최고
옷에서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이미 곰팡이가 나버린 옷은 아무리 빨아도 소용 없다. 이럴 땐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 넣어 둔 다음 세탁하면 말끔히 없어진다. 또 드라이클리닝한 옷에는 화학물질이 남아 있어 특히 땀난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통풍 후 입는게 좋다.
▶뽀송뽀송한 옷장 만들기
옷장, 서랍장,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몇 장 깔아두고 말린 녹차 잎이나 쑥, 숯 등을 넣어두면 강력하게 습기를 빨아들인다. 또 눅눅해진 벽면에는 물과 알코올을 4대 1비율로 섞은 스프레이가 습기 제거에 탁월하다. 음식물 일부에 곰팡이가 피었다고 그 부분만 도려낸 채 나머지 부분을 먹는 것은 장마철에는 특히 금물이다. 조리 전 온도가 43~49도 이르는 따뜻한 물에 20초 이상 손을 넣고 팔뚝 부분까지 비누로 깨끗이 씻어주며 음식을 조리도구로 자주 휘젓지 말아야 한다.
▶눅눅해 진 김 먹는 방법
눅눅해 진 김이나 과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15초 정도 가열하면 다시 바삭바삭해진다. 소금 역시 랩을 씌우지 않은 채 1~2분 정도 가열하면 다시 고슬고슬해진다.
▶매실이 건강 지켜준다
장마철에 신맛이 나는 음식이 몸 속 세균 억제에 좋다. 특히 매실은 장내 세균 번식을 막아 장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살짝 간 음식을 먹더라도 매실 장아찌나 매실 희석액 등을 함께 섭취하면 탈이 없다. 또 토마토, 사과 등 붉은색 과일은 자칫 우울한 기분이 들 때 생기를 북돋고 입맛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