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수다도 떨고 운동도 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죠. 피부에 탄력도 느껴져요” 삼성문화의 집에서 4개월째 요가를 배우고 있는 이수정(38. 북정동)씨의 말이다.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다닐 수 있는 최신 시설의 헬스장, 요가, 에어로빅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과 꽃꽂이, 공예 등 다채로운 취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주민자치센터와 문화의 집이다. 한번 이용한 사람들은 항상 즐겨 찾는 주민자치센터와 문화의 집, 과연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까?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1만원~3만원의 수강료로 주민들은 이웃과 친목도모도 하고 여가선용과 체력까지 챙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인 것이다. 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헬스, 요가, 에어로빅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서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한글교실, 요가교실, 농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아 바둑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위해 8월 1일부터 하계봉사활동을 운영한다. 주민자치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문화의 거점이 되고자 건립된 문화의 집 강좌도 꼼꼼히 살펴보자. 상북문화의 집에서는 7월 18일부터 12주간 서예, 기체조, 꽃꽂이 과정을 운영하며, 각 과정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무료로 운영되기에 이번 기회를 누리고자 하는 시민은 서둘러 접수를 해야 한다. 삼성문화의 집에서는 방학 중 학생들을 위한 ‘칼라클레이’반을 운영한다. 주민들을 위한 요가와 바둑교실은 인기리에 조기마감이 됐으며, 현재 노래교실과 펠트공예가 모집 중이다. 삼성문화의 집 관계자는 “이번 방학에는 학생들을 위한 지점토 공예인 칼라클레이반을 운영해 학생들 스스로 액자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기억에 남을 액자를 만들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테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14일부터 일주일간 모집에 들어간다. 고학년 독서지도, 폐품활용 만들기, 뮤지컬 영어, 저학년 독서지도를 실시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독서를 통한 창의력을 개발하고 다양한 만들기와 영어표현을 배우고자하는 학생이 있다면 양산도서관에 눈길을 돌려보자. 또한 한글 학습을 하지 못해 실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만 55세 이상인 분들이 있다면 8월 초에 운영예정인 한글 깨치기 교실을 수강하면 된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운동과 취미 프로그램. 우리 동네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지 표를 통해 한눈에 알아보고 가족, 이웃과 함께 알찬 여름을 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