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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도시 지역, 불안한 변압기..
사회

신도시 지역, 불안한 변압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14 00:00 수정 2006.07.14 00:00
도로 변 변압기 침수로 주민 감전ㆍ누전 우려
한전, 특별점검 등 예방활동 및 보강대책 마련

"이러다 감전되는 거 아닙니까?"

신도시 지역 도로변에 돌출되어 있는 전기시설물이 침수되자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변압기함 아랫 부분이 침수되자 통행하는 시민들이 감전 및 누전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태풍으로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일부 도로가 침수돼 도로변에 위치한 변압기함이 일부 물에 잠기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발생한 것.

신도시 지역 전기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전력 양산지점은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감전 및 누전 우려에 대해 "장마철뿐만 아니라 비가 오는 날이면 혹시나 발생할 지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현장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감전 및 누전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침수 상황이 가장 심각한 시청 후문 아래 청어람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변압기함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지지대를 높이는 보강 공사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신도시 일대에 지상에 설치된 변압기는 1차 정격전압이 2만1천V에 달하는 고압변압기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전측은 "전선을 지하로 매설하면서 조절장치 등이 부착된 변압기함이 지상에 설치된 것이 지중화된 단계가 완료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도로변과 상가 입구 등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지역에 설치된 고압변압기에 대한 지하매설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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