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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 김일권 시의회 전반기 의장 “열린 의회를 만들..
사회

[인터뷰] 김일권 시의회 전반기 의장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14 00:00 수정 2006.07.14 00:00
정당정치 도입으로 인한 진통, 이해 부탁
본회의 생중계 등으로 ‘열린 의회’ 구현

제4대 시의회가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이번 시의회는 의원 정수가 2명 늘어난 13명으로 3개의 상임위원회가 처음 도입된다. 또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도로 한나라당 8명, 열린우리당 1명, 무소속 4명이 의회를 운영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달라진 의회 구성으로 어느 때보다 의회 운영의 책임이 커진 김일권 의장(한나라, 라 선거구, 중앙ㆍ삼성ㆍ강서)을 만나 제4대 시의회 운영 방향을 들어보았다.

지난 10일 원 구성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 7명만이 등원한 가운데 완료되자 등원을 거부한 의원들이 지역의회를 지역 국회의원이 장악하려 한다는 반발을 보이면서 의회 운영이 첫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사태를 맞았다.

전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의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일권 의장은 “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또한 태풍과 장마로 수해 피해가 발생하는 등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벌어진 일들로 고민이 많은 김 의장이다.

하지만 걸음마 단계인 제4대 시의회에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보다 나은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라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4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과 향후 의회 운영 방향은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을 선택한 동료 의원들에게 우선 감사드린다. 개인적인 명예와 기쁨보다 양산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제4대 시의회는 ‘시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목표로 임기 동안 의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

현재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 과정에서 드러난 진통에 대한 입장은
‘송구스럽다’는 말을 먼저 해야겠다. 이제 지방의회에도 정당정치가 시작되면서 생기는 진통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의사결정의 기본은 표결이다. 하지만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이라는 공통 목적을 가지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논의와 협의 과정을 거쳐 공감대 형성에 우선 노력하겠다.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출 소감으로 ‘열린 의회’라는 포부를 밝혔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비록 실시간은 아니지만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본회의장에서 개최되는 내용을 동영상 중계를 하고 있으며, 각종 회의록도 공개하고 있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빠른 시일 내 의회 운영 과정을 시민들에게 생중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해보겠다. 필요한 예산과 기술적인 문제, 방송국과의 협의 사항 등을 마련해 집행부와 논의 후 열린 의회, 열린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은
올해부터 의원유급제가 시작되면서 유능한 인재가 선출되었다. 하지만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전문지식은 부족한 것 역시 사실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교육기관에 교육을 위탁하여, 전문지식 습득 및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논란이 되어온 의정연수 보고서 및 의장 업무추진비 공개 여부에 대한 입장은
현재 각종 해외 연수 시 <양산시의회 의원공무 국외여행규칙>에 의거 사전에 심의위원회를 통해 여행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해 면밀한 심의를 받고 있다.  또한 연수 후 연수보고서를 작성하여 의회 자료실에 비치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다.

후에도 의정활동을 위한 공무적인 여행을 추진할 경우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추진비에 관해서는 예산의 편성지침 및 목적에 부합되게 사용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개원식 때 시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의회로 기억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제4대 시의회는 걸음마 단계이며, 앞으로 4년의 시간이 남았다.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의회에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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