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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 택지개발, 계속되는 반발..
사회

동면 택지개발, 계속되는 반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14 00:00 수정 2006.07.14 00:00
반대의사 표명에도 사업진행 시사
주민, 법적대응 및 시위 계속할 것

동면 사송ㆍ내송 택지개발 사업이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지만 갈등 역시 여전하다.

대한주택공사 부산본부가 지난달 수립한 ‘양산 사송택지개발예정지구 택지개발 계획(안)’에 대한 시와 주택공사 간의 사전협의 절차 시점이 지난 12일로 완료됐다.

 이에따라 시가 택지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주택공사측에 전달했지만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동면 사송ㆍ내송 지역 택지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주민들과의 협의가 끝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주택공사에 사전협의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시는 주택공사에 동면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택지개발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조정력의 한계를 시인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대한주택공사에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전달했다"면서도 "시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긴 했지만 주택공사의 택지개발 사업진행에 있어서 사실상 법적 문제가 될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주택공사 부산본부 관계자도 "시의 사전협의 기간 연장요청이 있지만 사업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며 택지개발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사송ㆍ내송 택지개발 대책위원회 한동헌 위원장은 이에 대해 "예상하고 있던 수순이다"며 "향후 법적 대응과 동시에 꾸준한 시위를 통해 주민들의 택지개발 반대 의견을 계속해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택지개발 예정지구 취소 소송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단계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택지개발계획 승인 취소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주택공사는 오는 9월 개발계획승인을 거쳐 내년 9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등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201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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