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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건강한 여름나기 ④ '결막염'을 예방하자!..
사회

건강한 여름나기 ④ '결막염'을 예방하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14 00:00 수정 2006.07.14 00:00
몸은 천 냥, 눈은 구백 냥!

매년 여름철은 방학이나 휴가를 맞이해 수영장이나 공원 등 공공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눈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다.  여름철 특히 많이 발생하는 급성출혈성결막염과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급성출혈성결막염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양쪽 눈의 충혈, 붓기, 동통, 눈부심 등을 일으키고 대개 한쪽 눈에 먼저 나타나 수 시간 후에는 양쪽으로 퍼진다. 첫째 날의 증상이 가장 심하며, 염증은 4~6일간 계속된다.

감염경로는 눈의 분비물에 의해서 사람간의 직접 접촉이나 물건 등을 통한 간접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가족 내 전파가 많으며, 학교에서 지역으로 퍼지기도 하고, 잠복기는 12시간~3일이다. 결막염 증상이 생긴 후 적어도 4일간은 타인에게 전염될 확률이 높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감염되면 2∼7일 정도 지났을 때 눈에 작은 티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흰자위의 가장자리부터 빨개지고 하룻밤 자고 나면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퉁퉁 붓는다. 눈곱이 잔뜩 끼고 눈물이 나며 이물감이 심해지고 통증이 느껴진다. 증상은 3~4주 지속되며, 발병 2주 정도 까지 전염력이 있다.
 
◆ 예방과 주의할 점
ㆍ 많이 발병되는 시기인 7~9월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찾는 것은 가급적 삼간다. 특히 수영장등 물에서 놀다가 눈이 찝찝하다고 비비면 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ㆍ 발병 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며, 각막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정도는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으며, 눈을 비비는 것은 피한다. 눈이 뻑뻑할 때는 식염수 대신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ㆍ 하루에 8번 1회 30초 이상 손 씻는 습관을 길러야 전염병을 예방 할 수 있다.  

ㆍ 가족 중에 눈병 환자가 있다면 베개나 이불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환자의 눈곱이 침구류에 묻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ㆍ 환자는 세면기에 물을 받아서 씻기보다는 흐르는 물에 씻어야 세면기를 통한 가족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수건과 비누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ㆍ 감염 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각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1개월 정도 착용을 피한다. 소프트렌즈의 경우 눈병으로 생긴 오염물질이 낄 수 있기 때문에 렌즈를 바로 버리는 것이 좋으며, 하드렌즈는 소독을 한 뒤 잘 보관해야 하고, 이때 보관 케이스도 새 것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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