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극단 자갈치 개운중서 창작마당극..
사회

극단 자갈치 개운중서 창작마당극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14 00:00 수정 2006.07.14 00:00
"장애인은 특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장애 친구에 대한 편견의 벽을 깰 수 있었어요"

개운중학교(교장 김옥현)는 지난 10일 친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극단 자갈치를 초청, 전교생이 창작마당극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둥글어진다는 것은 낮아짐입니다'라는 제목의 창작마당극은 극단 자갈치가 경상남도 청소년들에게 연극예술의 문화적 향유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로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뇌성마비장애인 수길과 정신지체장애인 종수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장애인 역시도 자아를 찾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행복하고, 아파하며 사회속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극단 자갈치 관계자는 "방송, 언론 매체에서 장애인하면 일반적인 '우리'와 다르게 특별한 삶을 사는 것처럼 묘사되는 현실을 꼬집고자 했다"며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의 시각을 교정하고 장애인과의 벽을 깰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운중학교는 "장애 친구에 대한 생각을 바꾸자는 취지의 '장애인 이해교육'을 학기별로 실시하며 지난 6월 3일에는 '우리 친구 까치'라는 비디오를 통해 다시 한 번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며 "이번 공연관람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레 장애 친구와 더불어 생활 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작은 일을 소중하게 만드는 극단 자갈치 초청 창작마당극을 희망하는 학교는 자갈치 극단 홈페이지 www.artstour.co.kr로 신청하면 선별을 통해 공연 관람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