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은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전에 대해 일제히 환영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상인들은 “현재 건설 중인 지하철 중부역과 맞물려 신도시 1단계 지역이 양산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로 인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인근 대형마트 등과 연계한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시민들은 “그동안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용이 상당히 불편했다”며 “터미널의 이전으로 이런 불편이 해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에 대해 재래시장 상인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재래시장 상인들은 “가뜩이나 재래시장이 침체돼 어려운 마당에 터미널이 이전하면 상권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이전에 앞서 재래시장 상권에 대한 대책마련이 우선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자측이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고 바로 사업에 착수할 경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완전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이 이전하면 구도심 지역의 교통체증 완화는 물론 낡은 시설에 대한 이용자들의 민원도 상당부문 해소될 전망이다.하지만 터미널 이전까지 기간이 있는 만큼 그동안 시민들이 현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관리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현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대형 쇼핑몰이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주)경남버스는 관계자는 “현 시외버스 터미널을 매각할 경우 사업성이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쇼핑몰이나 주상복합 건물 등이 들어서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