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사회단체보조금 '투명성' 제고 나선다..
사회

사회단체보조금 '투명성' 제고 나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21 00:00 수정 2006.07.21 00:00
시, 보조금 전산입력 추진

해마다 투명성 논란을 불러 일으켜온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한 정산을 강화하기 위한 시의 대책 마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단체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 회계실무자를 대상으로 사회단체보조금 정산 전산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지고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지침'에 따라 도입되는 사회단체보조금 전산화는 사업별로 지원되는 보조금을 신고된 통장에 입금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단체별로 개설된 통장을 통해 구분없이 입금된 보조금을 세분화하고, 사용내역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현재 농협에서 개발한 정산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부터 보급, 단체별 회계실무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단체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간이영수증 등으로 정산되는 방식이 아닌 카드 결제 방식으로 전환해 논란이 되어온 사회단체보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산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단체보조금을 둘러싼 논란은 각 사회단체별로 신청한 사업계획에 따라 편성된 예산이 사후 관리ㆍ감독의 부실로 사업비가 아닌 운영비로 사용된다든지, 결산보고상의 오류가 많아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지적의 단골사항이었다.

또한 일부 단체들이 사용처가 불확실한 영수증을 첨부하거나 아예 근거자료를 남기지 않아 사회단체보조금이 선심성 행정의 표본으로 공익적 사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를 무색케 하는 사례가 잦았다. 

이번 사회단체보조금 전산 입력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사회단체보조금 투명성 제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