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도립노인병원 찾은 수지침 봉사단..
사회

도립노인병원 찾은 수지침 봉사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21 00:00 수정 2006.07.21 00:00
"외로운 어르신 공경이 바로 보람"

수지침봉사단(회장 조청자)과 노노케어도우미반(회장 이갑연), 양산대학 아동영어복지보육과 학생들이 수지침봉사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일 모두 21명의 봉사자들이 경남도립노인전문병원 70여명의 노인들을 위한 수지침 봉사를 실시한 것이다.

수지침 봉사단회원들이 매월 1회 경남도립노인전문병원에 수지침 봉사를 나가던 중 너무 반기고 좋아하는 노인들을 위해 노노케어도우미반과 양산대학 학생들과 함께 연계해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마련한 것이다.

조청자(46)회장은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노케어 이갑연 회장님의 도움으로 평소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수지침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함께 봉사하는 자리를 종종 마련해야 겠다"고 전했다.

많은 봉사자들의 방문으로 사람이 그리운 노인들은 연신 웃음을 잃지 않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봉사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수지침과 뜸을 뜨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족이 찾아오지 않고 날씨도 흐려 우울증을 보이고 있는 박모(85)할머니도 모처럼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기분 좋아하며 "고마울 뿐이고 수지침을 놔줘 너무 좋다"는 말을 전했다.

병원 사회사업과 강진희(29. 사회복지사)씨는 "이곳에 계신 많은 분들이 사람을 그리워하고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데 이렇게 지역주민들이 봉사활동으로 사랑을 전하니 많이들 좋아하시고 며칠전부터 기다리신다"며 "너무 감사드리고 보다 더 많은 봉사단체와 연계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