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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3/4분기 기업경기 회복 전망 '싸늘'..
사회

3/4분기 기업경기 회복 전망 '싸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21 00:00 수정 2006.07.21 00:00
경기 악화 원재료가격 및 유가상승, 환율불안 주요 요인
고용전망지수 하락, 노사관계 대기업-중소기업 전망 차이

관내 기업들은 올해 3/4분기 기업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에 따르면 관내 소재하고 있는 업종별 조사표본 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2006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5로 집계돼 당분간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인들이 향후 경기 동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 지를 지수화한 단기 경기예측지표로, 대개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호전을, 100미만이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속적인 원재료구입가격(49)의 상승과 환율불안 및 유가상승으로 인한 대외여건악화(59)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 )는 BSI 수치

특히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경상이익의 감소(65)가 전망되고 있어 올해 3/4분기 관내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올해 3/4분기 전망치는 77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은 전망치는 75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부문별로는 생산의 경우 생산량수준(107) 및 생산설비가동률(99)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매출의 경우 내수(95)와 수출(81)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쟁심화와 단가 인하로 인해 제품 판매(77)는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음식료품종(108)은 호전이 예상되나 대외 여건의 악화로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부담이 큰 기계ㆍ금속ㆍ철강업종(55)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지ㆍ지류업종(60), 섬유ㆍ의복ㆍ피혁업종(67) 등도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올해 3/4분기 경기불황의 이유로 기업들은 원자재부문을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꼽았으며, 환율변동부문, 자금부문, 임금부문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올해 3/4분기 고용전망지수(EPI)는 98.6으로 나타나 노사관계 또한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84.6)은 노사관계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중소기업(101.6)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 )는 EPI 수치

인력난 해소 또는 충원 시 예상되는 애로요인에 대한 조사에서 기업들은 지속적인 임금상승, 3D업종에 대한 근무기피, 회사소재지 등 지역여건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기업들은 인력난 해소 또는 충원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구인활동 강화를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시설ㆍ설비 등 근무환경 개선, 연장근무확대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고용 창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생교육 등 교육제도의 개혁, 시설ㆍ설비 등 근무환경 개선, 혁신형 중소ㆍ벤처기업육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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