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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연합동아리 I-CON 속으로..
사회

양산연합동아리 I-CON 속으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7/21 00:00 수정 2006.07.21 00:00
청소년 춤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I-CON을 클릭하라~!

“청소년 춤문화를 이끄는 선두주자가 될꺼예요”

춤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인 양산연합 동아리인 ‘I-CON’(리더 박수지. 양산여고 2)의 말이다.
I-CON은 양산여고, 제일고, 남부고, 경남외고, 양산여중으로 이뤄져 총 16명이 모인 동아리로 컴퓨터 아이콘을 클릭해서 다양한 세상을 만나볼 수 있듯이 자신들의 동아리로 청소년의 춤 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지닌 동아리이다.

청소년 문화의 집 소속 동아리로 청문집에 모여 신화의 ‘Perfect Man’에 몸을 맡긴 체 땀에 흠뻑 젖어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춤은 몸으로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학교 정보도 나누고 홍보 효과도 커 연합동아리라는 또 다른 매력도 있죠 ”

“춤에 몸을 맡기면 걱정과 고민이 사라지고 가슴 속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춤을 추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어 좋아요”

양산여중을 다니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춤을 추다 고등학교 진학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결성하게 된 I-CON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지 2년. 방학을 시작하고는 청문집이 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빠짐  없이 모여 쉬는 틈도 아까워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같은 곡으로 1년 이상 연습을 한 적이 있어요. 고된 연습을 한 만큼 지난해 청소년 한마음 축제에서 2등을 해 정말 기뻤어요. 무대 위에 섰을 때의 전율 못지않게 우리의 춤을 인정해 줄 때 큰 보람을 느껴요”

“반대하시던 부모님도 지금은 지켜봐 주시고, 선입견을 가진 선생님도 계시지만 응원해주는  선생님도 많으세요. 특히 청소년 문화의 집에 속한 동아리라서 담당이신 최민진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모여서 춤을 추면 ‘무조건 성적이 떨어질 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해요. 아직까지 선입견이 많잖아요. 내가 원하는 춤을 추니까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걸 어른들이 알아주셨으면 해요”

끼 있는 학생들이 모였기에 춤도 뛰어나지만 저마다의 꿈도 다양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댄서, 유치원 교사, 교사 등 그 중 한 학생은 청소년 지도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 선생님들을 통해 꿈을 키우게 됐어요. 춤을 추고 싶어 하는 학생들도 많고 다른 무언가를 갈구하는 학생들도 많을 텐데 내가 겪은 청소년기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녹여내어 자라나는 아이들을 지도하고 싶어요”

당찬 꿈을 향해 달려가는 I-CON은 현재 9월에 열리는 2006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예선을 앞두고 야심 찬 각오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그들이 이 시대 춤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아이콘이자 등불로 자리매김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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