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길 후보는 지난해 김해교육청 교육장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교육 현장에 몸담아 지역 교육 문제를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봐왔다는 것을 장점으로 교육위원에 도전했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서 노후보가 '큰 교육 실천운동'을 내세우며 홍익인간이라는 전통적 교육 이념의 회복을 주장한 것 또한 인성교육이 사라지는 오늘 날의 교육 현실을 몸소 체험한 결과라는 것이다. 노후보는 "지금 교육환경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인간 중심의 교육 목표가 실종된 상태"라며 "기초와 기본 교육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철학을 가진 사람이 교육위원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노후보가 내건 공약은 ▶무술사범을 활용한 교외생활 선도 협의회 활동 경남 전역 확대 실시 ▶경청문화 정착을 위한 교내 휴대전화 소지 금지 확대 ▶4개 지역 학운위 연합행사 추진 ▶임기 내 학생 100명 이상 학교 체육관 건립 추진 ▶조기 유학 폐단 방지를 위한 영어 원어민 강사 보급 확대 등이 눈에 띈다. 또한 지역별 공약사업으로 ▶주5일제 대비 김해, 양산 문화유적지 및 생태하천 체험코스 조성 ▶창녕 우포늪 생태학습체험 코스 조성 ▶밀양 자연과 함께 하는 농촌체험마을 조성 ▶낙동강 수련원 조기 착공 등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을 '통합적 리더십을 갖춘 교육자'로 소개하고 있는 노후보는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기 위해 면단위 지역 학생들에게 무료 특기 적성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김해, 양산, 밀양, 창녕의 고른 발전을 위해 교육장, 지자체장, 교육위원 3자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