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카메라의 검지방향이나 주차단속반을 피해가며 불법 주ㆍ정차를 일삼던 얌체 운전자들이 더 이상 활보하지 못하게 됐다.시는 기존의 수동카메라 8대 외에 최신형 단속카메라 2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이 카메라는 조작하는 인력이 필요 없고 카메라가 알아서 단속하는 최첨단 기계이다. 이 카메라는 차량이 주정차금지구역에 진입할 때부터 촬영하고 5분 뒤 다시 그 차량이 그대로 있으면 바로 단속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적외선이 장착돼 있어 야간에도 단속이 가능하며 360도 회전 기능으로 단속구간 일대는 카메라의 검지방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대 중 1대는 상습무질서 지역인 신도시 내 E마트 삼거리에 설치하고, 1대는 불법주차로 혼잡하기 이를데 없는 남부시장 앞에 설치할 방침이다. 최첨단 카메라 설치는 공사 중이며 8월초 완공되면 시범기간을 거쳐 8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기존의 수동식카메라 8대도 180도 회전으로 반대편 상황을 체크할 수 있도록 보완돼 카메라의 위치를 파악해 주차하던 차량을 원천 봉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수동식카메라는 ▶중부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북부동 경남은행 사거리 ▶북부동 신한은행(구 조흥은행) 앞 ▶북부동 상공회의소 앞 ▶범어리 현대 아파트 앞 ▶삼호리 웅상읍사무소 앞 ▶삼호리 제일은행 사거리 ▶덕계리 기업은행 앞에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주정차단속은 인력으로 하는 수기단속시스템에서 벗어나 카메라를 이용한 단속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단계로 보여진다"며 "앞으로 신도시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첨단단속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