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소장 조현둘)가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초등학교 비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제6회 영양캠프를 실시했다.최근 영양 불균형과 운동부족으로 비만 아동이 늘고 있는 추세로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명곡동 다람쥐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영양캠프에는 초등학생 50여명이 참가해 영양교육, 생활습관 교정, 수영, 영양 골든벨 등을 통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비만 관련 교육학습이 이뤄졌다. 또한 물고기 잡기, 캠프파이어, 담력 훈련 등으로 또래 집단 아동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체중감량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김민재(동산초4)학생은 "살을 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배운 것을 메모해 10Kg을 빼겠다"고 다짐했다.보건소 김혜연 영양사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 운동량 등을 분석하여 체중조절에 대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이들도 자심감을 갖게 됐다"며 "소아비만의 80%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연결되니 어릴 적부터 비만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를 매일 섭취하고 간식으로는 하루에 우유 2잔과 과일 하나가 적당하다"며 부모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하루 식사량을 종류, 양, 장소, 시간에 따라 기록하는 식사일기와 운동량을 기록하는 운동일기를 써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보건소가 실시한 초등학교 비만현황을 살펴보면 총 21,825명의 학생 중 경도비만 6.2%, 중도비만 4.9%, 고도비만이 0.7%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과 비교해 경도비만 0.4%, 중도비만 0.9%, 고도비만은 0.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자녀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