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갑 관세청장이 21일 양산세관(세관장 신태욱)을 방문해 일선 현장업무혁신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세관 직원들의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성 관세청장은 양산세관의 문제해결형 학습 동아리인 '현장중심 가짜상품 단속 CoP' 회원들과 함께 '일선 세관의 지적 재산권보호 및 갈등요인 극복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성 관세청장은 현장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지난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기업체에 대해 관세행정상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동원해 적극 지원토록 하라고 덧붙였다. 양산세관 관계자는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즉석에서 건의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 직원과의 일체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 날 토론회로 인해 문제해결문화를 일선 업무현장에 확산해 관세행정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6월 30일 WCO(세계관세기구)로부터 169개 회원국 가운데 지적재산권 보호 최우수국으로 선정돼 'WCO 트로피 2006대상'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가짜상품 우범국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