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리자원봉사회에서 활동하기를 잘 한 것 같아요”향리자원봉사회(회장 이용식)는 17일 늘푸른집을 방문해 중증장애우들과 함께 뜻 깊은 제헌절을 보냈다. 향리자원봉사회 회원 45명은 오전 10시부터 여러 팀으로 나뉘어 실내·외 청소, 중증장애우 목욕시키기, 이불과 옷가지 세탁 등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이웃하고 있는 벧엘병원(원장 도영희)과 함께 노래자랑을 펼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늘푸른집 송흥식 원장은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중에도 약속을 지켜 찾아주신데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향리자원봉사회는 ‘참여하는 참 봉사’라는 슬로건으로 정신지체장애시설을 방문해 위문품과 음식물을 제공하고 장애우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을 개최하는 등 8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향리자원봉사회 이용식 회장은 “아픔은 나눌수록 작아지는 법”이라며 “뜻있는 분들의 동참을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