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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레저기획① 산악자전거 :MTB, 생활에서 즐기는 행복한 일..
사회

레저기획① 산악자전거 :MTB, 생활에서 즐기는 행복한 일상탈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8/11 00:00 수정 2006.08.11 00:00
산길의 ‘짜릿함’ 오솔길의 ‘평온함’ 동시에 즐겨
건강·교통·에너지 문제 모두 해결

여름, 그야말로 레저스포츠의 계절이다.

일상탈출, 도시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양산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색 레저스포츠를 연속기획으로 소개한다.

첫 번째로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산악레포츠의 꽃, 산악자전거(MTB)를 제안한다. 여름을 맞아 더욱 푸르른 산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산악자전거와 함께 자연 속으로 출발해보자. 

산악자전거에 대한 오해
‘MTB(MounTain Bike)’ 우리글로 ‘산악자전거’라는 명칭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대단한 오해를 받고 있다.

“등산도 하기 힘든 험한 산길을 자전거로 격렬하게 달리다니… 분명히 대단한 기술과 남다른 체력을 보유한 스포츠맨만이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일꺼야”라고 말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산악자전거 매니아들은 산악자전거의 매력을 산길을 질주하며 얻는 짜릿한 쾌감 보다는 ‘아늑한 오솔길을 달리며 느끼는 자연과 하나되는 일치감, 평온함’을 먼저 꼽는다.
그렇다면 왜 굳이 생활자전거가 아닌 산악자전거에 열광하는 것일까?

산악자전거는 시골길, 콘크리트길, 보도블럭, 비포장도로 등 노면에 관계없이 탈 수 있도록 튼튼한게 만든 자전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연령, 성별, 장소 구별없이 누구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무공해 레저 스포츠가 바로 산악자전거이다.

스키장 활용 위해 탄생
산악자전거는 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게리피셔라는 사이클 선수로부터 시작됐다.

게리피셔는 겨울철이 끝나면 이용이 되지 않는 스키장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 자전거를 개조해 스키장의 산길을 타게 된 것이 산악자전거의 시초이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경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초기에는 장비 가격이 비싸고 전문매장이 아닌 사람을 통해 들여온 자전거가 대부분으로 A/S나 부품 구입이 어려워 대중화되지 못했다.

이후 1994년 한강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돼 자전거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서히 산악스포츠 전문매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전거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보급되었고, 부품 및 용품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지금의 환경이 된 것이다.

네가지 색깔, 네가지 매력
산악자전거는 생활자전거에 비해 바퀴의 지름이 작고 두께는 1.5~2.6배 가량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도심에서는 빠르고 격렬하게 달릴 수 있고 산악에서는 울퉁불퉁한 산길의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평지에서는 최고 시속 50km의 속력이 나며, 내리막길에서는 80km까지의 속력도 가능하다.

종류는 크게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프리라이드, 트라이얼 등으로 나뉜다. 자유롭게 산야를 지나 다닐수 있도록 만들어진 크로스컨트리, 내리막을 내려 갈 때 사용되는 다운힐, ‘자유롭게 즐긴다’라는 뜻으로 크로스컨트리와 다운힐의 중간정도인 프리라이드, 도심의 계단이나 둔덕에서 즐기는 일종의 묘기 자전거 트라이얼까지. 산악자전거는 이처럼 네가지 색깔, 네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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