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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천성산 지킴이 지율 '열린 공간-초록' 개설..
사회

천성산 지킴이 지율 '열린 공간-초록' 개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8/18 00:00 수정 2006.08.18 00:00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규모를 키우기 보다 내용을 채울래요"

지율스님이 지난 11일 부산교대 앞 개인주택을 개조한 '열린 공간-초록'이라는 카페를 개설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도롱뇽 소송' 대법원 판결 패소 이후 천성산 고속철 사업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고, 자연과 환경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인 '열린 공간-초록'은 관리인을 별도로 두지 않고 대문을 활짝 열어 놓은  말 그대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열린 공간-초록'은 습지와 새들의 친구, 청년환경센터, 한 살림, 전교조 부산지부, 부산녹색연합, 불교청년회 등이 힘을 모으고, '도룡농 소송'을 맡았던 이동준 변호사를 비롯한 운영위원이 각각 100만원씩을 출자해 만든 곳이다.

 

지율스님은 이 곳에서 지난 2년여간 진행애온 천성산 터널공사와 관련된 일들을 정리하고, 사람들에게 천성산의 진실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천성산 계곡 유량조사단 활동을 병행해 천성산 터널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율스님은 막 문을 연 '열린 공간-초록'에 잠시 있다 경북 영덕에 있는 거처로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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