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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무적해병 정신으로 시민에게 봉사한다..
사회

무적해병 정신으로 시민에게 봉사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8/18 00:00 수정 2006.08.18 00:00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

‘필승!’을 외치는 멋있는 사나이들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해병대다.

 

해병대는 힘이 넘치고 의리로 똘똘 뭉쳐 있기는 하지만 가까이 하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위를 조금만 관심 있게 살펴보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는 듬직한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과 만날 수 있다.

시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인명사고에 대한 구조 활동, 양산천 환경정화 활동, 야간방범 순찰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산천 살리기에 

앞장서는 사람들


해병대 전우회는 양산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매년 분기별로 1회씩 양산소방서 수난 구조대와 합동으로 양산천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

 

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비를 들여 IBS보트를 대여해 양산천 내부의 쓰레기들을 인양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작업은 스쿠버 자격증을 소지한 해병대 전우회의 활약을 절대적이다. 

 

해병대 전우회 이정호 회장은 “앞으로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양산천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 마련과 시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양산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각종 행사,

교통질서 유지에 한 몫


삽량문화축제, 경남도민체전, 한마음 마라톤 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가 펼쳐질 때면 전투복을 입고 호루라기를 불며 어김없이 나타나 교통정리를 하는 해병대 전우회.

 

이들은 행사장 주변의 교통 질서유지뿐만 아니라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처리하는 일까지 도맡고 있다. 큰 행사에서 경찰과 소방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병대 전우회의 이 같은 활동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병대 전우회는 작은 행사라고 하더라도 협조를 요청하는 정식 공문이 발송되면 어디든지 달려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위험한 밤길, 

우리에게 맡겨라

해병대 전우회는 지역 지회별로 주 2회 정도 해당지역에 대한 야간 순찰활동을 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비행이나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학교주변이나 공원, 다리 밑 등 외진 곳이나 청소년 유해 장소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야간 순찰활동 도중 도둑을 잡거나 폭력사건 등을 예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내원사 질서 유지

‘하절기 봉사대’

해마다 피서철이면 몰려드는 피서객과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내원사 계곡. 이 곳에서 해병대 전우회는 시민과 피서객의 안전과 질서유지에  앞장서고 있다.

 

해병대 전우회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4일간 내원사 계곡의 쓰레기 수거, 환경단속, 인명구조, 교통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자원봉사 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서객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다소 지났지만 아직도 주말이나 휴일이면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해병대 전우회 이쾌우 파견대장은 “아직 시민의식이 다소 미성숙 한 것 같아 아쉽다”며 “모두가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한 휴가인 만큼 피서객들이 전우회의 지시를 잘 따라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 연혁


현재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는 양산, 웅상, 물금, 상북, 하북 등 5개 지회로 구성돼 있고 등록인원은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는 지난 1980년대 초부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던 것이 1985년에 이르러서야 양산지회와 웅상지회가 발족하면서 정식 창단을 하게 된다. 이후 1986년에는 물금지회가, 1987년에는 상북지회와 하북지회가 각각 발족했다.  그리고 1996년 양산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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