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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천 살리기에 앞장 설 것”..
사회

“양산천 살리기에 앞장 설 것”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8/18 00:00 수정 2006.08.18 00:00

찌는 듯 한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내원사 계곡 초소에서 환경감시와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해병대전우회 양산시 연합회(이하 해병대 전우회) 이정호(49) 회장을 만났다.

 

해병대 출신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 회장 역시 시원시원하고 호탕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또 해병대 출신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대단했다.

 

올해 제14대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해병대 하사관 출신(하사관 131기)으로 중사로 전역했다.

 

“하사관 출신이라 남들보다 해병대 생활을 좀 더 오래 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열심히 활동해서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이 회장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바로 양산천 살리기에 앞장 서는 것이다.

 

“2년 임기 동안 양산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른 활동도 모두 중요하지만 양산천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발전의 축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매년 분기별로 활동했던 양산천 정화 활동을 올해부터는 더욱 대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해병대 전우회 활동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물어봤다. 이 회장은 씩씩한 ‘귀신 잡는 해병대’ 출신답게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고 말한다.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은 서로 도우며 모두 함께 호흡하고 있고, 군 생활에서 힘든 일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어려움에 부딪히는 경우는 가끔 있다고 한다. 사심없이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각종 행사의 최 일선에 있는 만큼 시의 지원이 아쉬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양산천 정화를 위해 IBS보트를 대여하고 운반하는 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시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활동을 멈출 수는 없기에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바로 해병대 전우회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한다”며 “해병대 전우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줄 것”을 부탁했다. 


해병대 전우회 양산시 연합회 회장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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