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물금읍 중산리 호포방향 도로에서 이 아무개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불이 나 엔진부분이 연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에 대해 양산소방서는 더운 날씨에 장시간 차를 운행해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양산소방서는 전년 대비 각종 화재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차량화재가 급격히 증가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말까지 화재건수는 116건으로 전년도 43건에 비해 73건이 증가하였으며 이중 차량화재는 31건으로 전체의 26.7%에 해당한다.
또 차량화재의 특징은 차량 내 통풍이 좋기 때문에 초기 화재 발생 후 순식간에 연소가 확대되는 점과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 했을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긴급대피 및 긴급 구조가 요구되는 점이다.
양산소방서 방호구조과에 따르면 "차량화재의 최우선은 사전예방으로 정기적인 점검 및 정비로 각종 오일의 누유여부를 확인하고, 전기장치로 반드시 정격퓨즈를 사용하고, 가급적 차량개조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유사시 초기 진화를 위해 차량용 소화기는 반드시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양산소방서는 보험 청구 등에 필요한 화재증명 발급 등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소방서 방호구조과(379-925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