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시, 결식아동 지원'빈 틈'챙긴다..
사회

시, 결식아동 지원'빈 틈'챙긴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8/18 00:00 수정 2006.08.18 00:00
각 기관 결식아동 현황 조사 달라 지원 '사각지대' 우려

지난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한 아동급식위원회(위원장 송양식, 경제사회국장)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아동급식비 지원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아동급식 지원은 학기 중에는 교육청이 점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기 중 토ㆍ일요일, 공휴일과 방학 중 점심은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지원대상은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가정사정이 어려워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이다.

 

시에서 올해 7억 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아동은 총 1천208명이다.

 

이중 농산물 식품권 수급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맞벌이가정, 한부모 가정 등 1천 134명이며, 새마을부녀회에서 식사를 전달하는 극빈아동은 14명,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이달부터 식사가 지원되는 아동은 60명인 것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권의 경우 한끼당 3천원의 농산물 식품권(부식전용)을 구입해 매달 초 한 달분을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전출입 등으로 급식지원을 못받는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시가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으며, 연 2회 결식우려아동 일제조사 후 추가 발생되는 아동에 대해서는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송양식 위원장은 "식품권이 용도에 맞게 부식전용으로 사용될 있도록 관리감독할 것이며, 급식방법 선정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토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교육청의 급식지원을 받은 학생은 전체 학생 3만9천800여명 중 1천871명(초등 840명, 중등 569명 고등 462명)인데 반해 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은 663명으로 급식 지원의 이원화로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의 결식이 우려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각 담임의 가정환경 조사를 통해 결식이 우려되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지원이 되고 있기에 방학 중 시가 지원하는 아동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교육청이 보낸 명단을 토대로 지원자를 정하기에 결식을 하는 아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비에 비해 방학 중 아동들에게 지원되는 식품권은 다소 높은 가격으로  모든 학생들을 수용하기는 어렵지만 읍면동별 자체 조사를 통해 결식우려가 되는 학생들에게는 식품권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결식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