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2회를 맞는 청소년 락페스티벌은 4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잊혀져가는 광복절을 함께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한 통일 염원 노래와 각 종 퍼포먼스로 모두가 한 마음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총 8개의 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통일 염원과 '끝나지 않는 즐거움'이란 주제로 효암고 '사하라'의 무대를 시작으로 양산고 '소나기'의 무대와 다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엔딩 무대까지 모두가 함께 춤추며, 환호하는 열광의 무대로 이어졌다.
군복을 입은 학생들이 나와 '독립군가'를 부르며, 북한소녀 복장으로 통일 염원은 담은 '반갑습니다'를 부르자 시민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광복절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주관한 청소년 문화의 집 관계자는 "학생들의 기획과 모임을 통해 탄생한 무대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모두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며 "지난해에 비해 보다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광복절 퀴즈와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 메시지 적기를 통해 광복절을 되새길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전했다.
추진 단장인 김동영(양산고2. 소나기)학생은 "친구들의 무대매너도 좋았고 시민들의 호응도 너무 좋아 더욱 무대가 뜨겁게 달궈진 것 같다"며 "그동안 여러 밴드부가 함께 모여 회의를 하며 노력했는데 많은 친구들과 시민들이 광복절을 함께해 더욱 보람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