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은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출생율은 떨어지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따라 시에서도 출산 장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의 출생률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도 출생인구가 2천555명인 반면 2004년 2천436명, 2005년 2천271명으로 감소추세에 있는 것이다. 이는 시 전체 인구가 2003년 21만3천271명에서 2004년 21만6천365명, 2005년 22만2천299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웅상읍의 신생아는 2003년 982명, 2004년 931명, 2005년 847명으로 지난 3년간 135명이 감소했으며, 농촌지역(물금, 동면, 원동, 상ㆍ하북)은 2003년 746명에서 2004년 733명, 2005년 548명으로 19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도시지역인 중앙ㆍ삼성ㆍ강서동의 경우 2003년 827명, 2004년 772명, 2005년 876명으로 감소 후 다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입인구에 비해 출생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와 시 보건소는 범시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출산장려를 위해 2001년 3월 1일에서 2002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만4세 셋째아 이후 보육시설 및 유치원 취원 아동 각각 94명과 60명에게 1년간 매달 15만8천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시 보건소는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는 출산장려금 20만원과 체온계를 지급하고 생후 6개월과 18개월 된 영유아를 대상으로는 혈액검사 및 신체검사를 무료 실시하고 있으며,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산전검사로 빈혈검사, 백혈구 검사, 혈액 검사 등의 무료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당년도에 태어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선천성대사이상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5kg 미만 미숙아를 위한 의료비를 최고 7백만원까지 지원하고, 미취학 아동에게는 소아질환(심장병, 척추측만증 등)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장려를 위해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중 임산부 및 육아를 위한 건강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에 등록된 모든 임산부에게는 철분제를 공급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점차 출생률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셋째아 이후 출생현황은 2003년 214명, 2004년 198명, 2005년 2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