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에 영어회화 강의를 3개월간 들을 수 있다?" 지난달 말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교육도시로의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시는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하반기 시민평생교육'를 개강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을 운영, 9월 4일 개강할 예정인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자격증 획득이나 창업을 위한 전문가 과정에서부터 레저ㆍ취미ㆍ어학ㆍ예술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수강하는 시민에게 각 대학별로 600명씩 총 1천200명에게 1인당 6만원의 수강료를 지원한다. 강좌별 수강료가 3개월 기준으로 평균 15만원에서 18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시민들은 상당히 저렴한 수강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모집인원은 두 대학 각 강좌별로 20~30명 정도이며 영산대 교육원은 오는 31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아 내달 4일부터 강좌를 개강하며 양산대학 교육원은 내달 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4일부터 수업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2년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것"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