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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갑자기 불어난 강물 조심"..
사회

"갑자기 불어난 강물 조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8/25 00:00 수정 2006.08.25 00:00
시, 세월교 안내표지판 설치 추진

시는 해마다 장마철이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제기되어온 세월교에 대해 안전표지판을 통한 사고예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월교는 평소에는 통행이 가능한 횡단교량이지만 장마기간이나 집중호우로 인해 강물이 불어날 경우 물에 잠겨 무리하게 통행할 경우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지난해 8월에는 내송리 내송신호대 앞 다방천 세월교에서 박아무개(56)씨와 박씨의 부인이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사고 이후 양산 지역 세월교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차단막 설치와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사고가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추진하는 세월교 안내표지판은 급류 위험을 사전에 경고해 통행하는 시민들이 스스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다.

시는 웅상읍 명곡소류지, 동면 법기 중마을, 원동면 화제 지나 마을 등 세월교가 있는 34곳에 90개의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월교 자체를 영구 교량으로 전환하는 것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안내표지판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 시민 스스로 주의를 요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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