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여년간 초등교육 한길만을 고집스럽게 걸어온 신기초등학교 조덕길 교장이 25일 퇴임식을 가진다. 신기초는 작은 숲을 가진 도심속 학교로써 환경보전 시범학교로 선정돼 지역주민들에게 언제나 열린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뿐만 아니라 중·고교생들에게는 건전한 만남의 광장이자 쉼터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조 교장은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양산시장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퇴임식 때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게 된다. “교직을 떠나는 것일 뿐 아이들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아쉬움은 없어요. 퇴임 후에도 청년스카웃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 선도봉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진주 태생인 조 교장은 사천서포초, 창원유목초 등을 거쳐 1999년 양산어곡초 교감으로 근무하며 양산과의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물금초 교감, 양산 영천초 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