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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여중 선도부원 참 봉사 앞장..
사회

웅상여중 선도부원 참 봉사 앞장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8/25 00:00 수정 2006.08.25 00:00
"시간만 채우는 봉사활동은 NO!"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자는 취지의 학생봉사활동이 내신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안타까운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자발적으로 참봉사의 기쁨을 누리는 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웅상여중 선도부원(부장 조혜림)들이 교내 학생 선도 활동으로 의무 봉사활동 시간이 충분함에도 가족봉사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봉사활동을 찾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도 훈훈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몇 달 전 조혜림, 김푸름, 박규희, 김염미 학생 등 8명은 용돈을 모아 과자를 사서 고아원에 방문코자 문의를 했으나, '어려서 안되겠다'는 답변을 받아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고아원을 찾기 위해 부산시청과 양산시청에 각각 문의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한다.

결국 고아원 봉사활동은 하지 못했지만 학생들은 자원봉사센터를 알게 되어 가족봉사단에 참여하며 녹차 밭 가꾸기와 감자 캐기 등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 돕고 있으며, (사)한국청소년 문화원에 가입해 다양한 연계 봉사활동을 실천 할 계획이다.

조혜림(18) 학생은 "앞으로 장애우 친구들이 있는 시설에 2주에 한번 방문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예요. 올해 졸업해 각기 다른 학교에 가서도 매달 한번씩은 만나 봉사활동을 하자고 약속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박규희(18) 학생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에 급급한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어요. 우린 항상 즐겁게 봉사활동을 가거든요"라며 "우리가 봉사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도 같이 봉사하고 싶어하세요"라고 말한다.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며, 어른이 되어서도 수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고 어려운 이웃들 모두가 행복해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학생들의 모습이 타 학생들의 귀감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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