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북구, 사상구에서 사회복지비의 증가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를 이유로 서민 임대아파트 건립 거부를 선언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산은 대한주택공사의 임대아파트 사업이 추가로 진행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양산에 주공이 분양을 완료하거나 착공에 들어간 임대 아파트는 국민임대가 2개 지구 2천268세대이다. 하지만 추가로 보상을 진행 중이거나 분양 전환을 시행키로 한 임대 아파트는 국민임대 4개 지구 4천806세대, 5년 임대 2천14세대로 모두 9천88세대가 양산에 임대 아파트로 들어서게 된다. 임대 아파트 주변 지가가 상승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여론에 사회복지비까지 과다 책정되면서 지자체 재정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에 건립 거부를 선언한 부산 지자체들의 입장이다. 반면 양산은 이미 계획되어 있는 9천88세대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동면 사송택지개발지구에 5~6천여세대의 임대 아파트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주공측은 임대 아파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의회를 방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