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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내가 바로 영화 속 주인공..
사회

내가 바로 영화 속 주인공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01 00:00 수정 2006.09.01 00:00

“말은 제주도를 가야 탈 수 있다구요? 천만해요. 여기 양산에서도 자연과 함께 얼마든지 승마를 즐길 수 있답니다”

하북면 해운자연농원 입구에 위치한 통도승마랜드(대표 이성신)는 영남일대 최초로 승마장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말 그대로 ‘승마랜드’이다. 총 부지 4천700평의 현대적인 클럽하우스와 자연친화적인 마사를 갖추고 있다.

김주호 이사는 “실제 부산이나 울산 회원들이 대부분이며 양산 회원들은 10%에 불과해요. 집 가까이에 승마장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나봐요?(웃음)”라며 홍보를 많이 해야겠다고 푸념한다.

승마는 아직 낯설고 가까이 하기엔 어딘가 먼 스포츠로 여겨지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말을 가지고 있는 회원은 고작 9명 뿐, 나머지 일반회원들은 승마랜드에서 제공되는 말로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일승마체험은 1인당 1만원의 비용이라고 하니 부담없이 가족들이 함께 산책하기에는 그만이다.

신중선 교관은 “대개 초보자는 말의 몸집에 먼저 놀라고 생각보다 높은 말등에 또 한번 놀라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교관의 지시에만 잘 따르면 사고는 거의 나지 않는다”며 말은 사람을 절대 밟지 않음을 강조한다.

말을 타러 자연속으로 나가는 것을 외승이라 하는데 봄, 가을에 즐기는 외승은 승마의 하이라이트다. 통도승마랜드도 경주나 인근 해안가로 외승을 가는데 해안을 내달리며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게 바로 영화다’라고 느낀다고...

문의 통도승마랜드 383-9800 www.tongdo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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