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각설탕'을 통해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 테마파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목장에서 자라 말들과 교감을 나누는 주인공 '시은'이 경마 기수로 성장하면서 경주마인 '천둥이'와의 따뜻한 우정을 그린 영화 '각설탕'이 흥행을 거두면서 사람들의 경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 것.이에 부산경남경마공원 테마파크는 지난 6월부터 실시한 '경마공원 견학프로그램'으로 직접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부산, 경남 지역 시민들의 소풍 및 견학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38만평 부지에 조성된 경마 테마파크, 특히 경마공원은 말 수영장 및 원형 마장, 경주마사 등의 경주마 관련시설과 시료 채취실, 도핑검사소, 방송실, 착순 판정실 등 평소에 일반인들에게 통제되던 시설을 안내원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경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여 체험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TV에서나 보던 경주마들을 직접 보면서 다소 어렵고 낯선 경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체험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시민들이 무료로 경마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금요일 3회 실시하던 것을 4회로 늘리는 등 더욱 알찬 견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