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남부)시장 상인들의 조속한 사업시행 요구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착공이 미뤄지던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마침내 본격 궤도에 오른다. 남부시장 상가 상인회(회장 손경원)와 시는 지난달 31일 '양산남부시장상가 아케이드 설치공사 설계 및 시공자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로써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오는 5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사업자선정을 마치고 실시설계기간을 거쳐 10월경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이 사업을 위해 1차 사업비 14억5천만원을 확보해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이 올해부터 15억원이 넘는 재래시장현대화사업은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면서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해 전반적인 사업 일정이 연기돼 왔다.하지만 다행히 상인의식, 연령구성, 매출시간대별추이 등을 분석한 자문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사업이 진행되게 된 것.양산남부시장 상가 상인회 손경원 회장은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오랜 기간 미뤄져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아쉬운 것도 많지만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와 협조해 재래시장 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