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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기고문]청소년을 위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사회

[기고문]청소년을 위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01 00:00 수정 2006.09.01 00:00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김치를 모를 리 없다.김치는 젖산균과 미생물, 효소 등에 의해 발효되는 식품이다.

이러한 요소들의 모두 제 역할을 다하여 환경을 조성한 다음에야 잘 발효된 김치가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김치는 효소화가 잘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학생의 본문을 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요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 효소, 젖산균과 같은 요소들은 지금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김치가 숙성될 때 질을 떨어지게 하는 세균과 곰팡이와 같이, 우리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등 ,하굣길 교통체증이다. 특히 등굣길은 직장인들의 출근길과 겹쳐 북새통을 이룬다.

세 학교가 모여 있는 영대교 부근과, 양산초등학교 인근 도로 등, 학교인근 도로의 교통체증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이렇게 심각한 교통체증이 일어나다보니, 우리는 등굣길에 많은 시간이 빼앗기게 되어 시간을 쓸데없이 보내게 되며 지각이 잦아지게 된다.

시에서 조그만 관심으로 등굣길 교통체증을 해결해 준다면 우리는 학생의 본문을 잊지 않고 보다 더 우리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의 역할에 젖산균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우리가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더욱더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효소화 작업을 하는 것과 같은 곳이다. 하지만 우리 시에 있는 2곳의 도서관 모습을 보면 마치 소금 뿌리기 전의 김치와 같이 무언가가 부족한 모습이 없지 않아 있다. 소금은 김치의 맛과 질감을 좌우한다.

도서관이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설의 노후화와 규모가 작고 책 보유량이 미비해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많다. 

시에서 도서관의 시설을 확충하고 보안하여 시설환경을 말끔히 만들어준다면 학생들의 능력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서관을 아끼고 조심스레 이용하는 시민의식이 촉구되어야 할 것이다.
김치는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져야 만이 제대로 된 맛이 나온다. 이렇게 많은 과정이 필요한 발효 식품인 김치처럼 우리도 여러 과정 속에서 발효되어야 한다.

학생의 본분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너나 할 것 없이 공부라고 말 할 것이다. 하지만 학생의 본분을 말하기 전에 먼저 학생의 본분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각각의 요소가 제 역할을 할 때 제 맛이 나오듯, 우리 양산시도 위의 문제뿐만 아니라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개선의 노력이 있을 때가 바로 양산시의 발전의 시작이 될 때가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유미나 / 양산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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